“올해 주요국 정치적 갈등 본격적으로 부각될 듯”- NH투자증권

입력 2021-02-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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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주요국 정치적 이슈 부각(자료제공=NH투자증권)
▲2021년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주요국 정치적 이슈 부각(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대형 금융위기 이후 정치적 혼란이 뒤따랐던 2010년과 같이 올해도 주요국들의 정치적 갈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 국가는 국민들을 대규모 재난 보조금에 의존하게 해 민간 시장 대비 정부의 권력을 강화시켰다”면서 “2020년 말 미국 대선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등장하고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미국에 거대한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런 흐름은 다른 국가에 케인즈주의적인 경제정책을 추구하는 큰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면서 “올해 선거를 앞둔 독일의 경우 보수연합정권이 바뀌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경제 정책은 보수정당들의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과 영국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 센터장은 “또한 코로나 사태로 심화된 경제적 불균형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적인 기반이 탄탄한 선진국은 케인즈주의 경제정책으로의 전환으로 이를 어느정도 해소 가능하겠지만, 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에서는 식료품 가격 급등 시 2010년 아랍의 봄과 같은 정치적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시장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던 일부 신흥국의 경우 정부의 정치적 리더십이 약화되면서 구조 개혁이 상당부분 후퇴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일부 권위주의적인 국가에서는 부패 이슈가 부각되면서 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 세력이 등장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올해 코로나 이슈가 완화된다 해도 이러한 정치적 갈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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