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남아공서 코로나 감염자, 변이 재감염돼”

입력 2021-01-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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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우치 소장이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우치 소장이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에 있는 과학자와 공중보건 동료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에게는 몇 달 전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새롭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것은 첫 번째 감염으로 유도된 면역 반응이 두 번째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남아공에서는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인 ‘B.1.315’이 등장했다.

그러면서도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자연적으로 감염되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좋거나 혹은 낫다”면서 “백신 자체가 그런 종류의 보호를 유도하는 데 더 나은 것 같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중증 질환 방지에 대한 효과가 50~88%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 과정에서 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남아공 변이 재감염 위험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29일까지 총 30개 주에서 434명의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것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계했다. 주(州)별로는 플로리다주에서 125건, 캘리포니아주에서 113건, 뉴욕주에서 42건, 미시간주에서 22건 등이었다.

미국에서는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2명 보고됐고, 미네소타주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확진자가 1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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