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3.68% 상승…세종 10.62%↑ ‘최고’

입력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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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가 상승폭 줄어…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5.8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3.6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연간 10% 넘게 뛰면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땅값이 하락했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 가격은 3.68% 올랐다. 앞서 전국의 연간 땅값 상승률은 △2016년 2.70% △2017년 3.88% △2018년 4.58% △2019년 3.92% 수준이다.

지난해 지역별 땅값은 수도권 4.36%, 지방 2.52% 올랐다. 서울은 4.80% 올랐다. 세종은 10.62% 오르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높게 뛰었다. 제주는 –1.93%로 전년(-1.77%)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지가 현실화를 위한 표준필지와 무관한 전국 8만 필지를 조사한 결과”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땅값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개발사업 등 영향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제주는 신공항(제2공항) 문제로 인한 투자 저해 등이 땅값 하락 요인이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 서울 면적의 5.8배 달해

지난해 4분기 전국 땅값은 0.96% 올랐다. 전 분기 대비 수도권(1.10%→1.08%)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지방(0.70%→0.78%)은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 각각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 3.60%,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 등지가 많이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농림 0.82% 순으로 올랐다.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5만2000필지(561.4㎢)에 달했다. 서울 면적(605.2㎢)의 93%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거래량은 3506.1㎢로 서울 면적의 약 5.8배에 이른다.

4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6만 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18.9% 각각 늘었다.

시ㆍ도별 전 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곳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ㆍ전북ㆍ경북ㆍ경남ㆍ전남 등 16개 시·도에서 늘었다.

지가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나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 가격 변동률 및 거래량이 상승 추세에 있다”라며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과열 징후가 나타날 경우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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