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가게 5곳 중 1곳은 '빈집'

입력 2021-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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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 모습. (이투데이DB)
▲명동 거리 모습.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서울 명동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명동 중심가에 있는 가게 다섯 곳 중 한 곳은 공실로 남아있다.

부동산 컨설팅ㆍ중개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 6개 상권 중심가 중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명동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2.8%였던 명동 중심가 공실률을 연말 21.0%로 8.2%포인트(P) 높아졌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명동 상권 큰손 역할을 하던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어진 탓이다.

다른 서울 주요 상권에서도 대부분 상반기보다 빈 가게가 늘었다. 명동 다음으론 가로수길(12.6%→14.2%), 강남역(4.6%→6.2%), 이태원(9.4%→10.6%), 홍대(11.0%→11.2%) 순으로 공실률 오름폭이 컸다.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업 점포가 폐업하면서 공실이 된 경우가 많았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 줄어든 데다 영업 시간까지 밤 9시로 제한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분석한 서울 6대 상권 가운데 유일하게 청담동에선 연말 공실률(15.0%)이 상반기(15.4%)보다 하락했다.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음식점과 패션 브랜드 점포가 늘면서 젊은층 발길을 잡았다는 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분석이다.

▲서울 6대 상권 중심가 공실률 (자료 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서울 6대 상권 중심가 공실률 (자료 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실물경제 및 소비심리 반등을 통한 상권 경기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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