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부동산 거래에…작년 중개업소 폐업 18년만에 '최저'

입력 2021-01-22 10:58 수정 2021-0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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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도 4년만에 줄어

▲지난해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에 달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 상가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에 달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 상가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에 달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561건으로 전년(1만6916건) 대비 지난해 3.8% 증가했다.

폐업은 1만2773건을 기록했다.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개업소 폐업은 2006년 2만5899건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9년 연속 감소해 2015년 1만3844건까지 줄었다. 이후 2016년(1만4470건)부터 2018년(1만6천256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지만 2019년(1만5496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6% 급감했다.

휴업 역시 1087건으로 2019년(1253건) 대비 줄었다.

중개사무소의 개업이 늘고, 휴·폐업이 감소한 건 작년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개업보다 휴·폐업이 많은 곳은 울산과 경남 두 곳뿐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기 시작했던 2019년 전국 시도 지부 19곳 중 8곳(부산·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에서 개업보다 휴·폐업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개업 선호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보다는 기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광역시에서는 전년 대비 개업이 2.6% 늘고, 휴·폐업이 15.1% 줄었다. 기타 지방에서는 개업이 8.5% 증가했고, 휴·폐업은 24.1% 줄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시장이 정부의 정책 발표에 익숙해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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