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K-뉴딜에 10년간 80조 원 공급

입력 2021-01-21 16:32 수정 2021-01-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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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10년간 총 80조 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K-뉴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입은행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K-뉴딜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수은이 선정한 7대 중점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10년의 (2021년~2030년) 자금공급 전략과 규모(80조 원)를 담고 있다. 이 경우 수은의 여신에서 뉴딜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에서 2030년에는 21%로 늘어난다.

수은의 7대 중점 지원 분야는 △수소에너지 △풍력·태양광 △2차전지·ESS △미래모빌리티 △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등이다.

1단계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2차전지, 5G 등 수출 주력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30조 원을 공급한다. 이후 2030년까지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선도국가 부상을 위해 50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은의 K-뉴딜 지원전략은 우리 경제의 선도형 전환과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것으로 수은은 2021년을 K-뉴딜 글로벌화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총 5조 원의 자금을 시작으로 10년간 8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올해 3대 핵심 사업계획 중 하나를 수출 6000억 달러 탈환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설정하고 올해 총 72조1000억 원의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뉴딜산업 글로벌화에 5조 원, 수주산업 재도약 지원에 23조 원,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에 29조 원을 각각 공급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인 29조 원(여신의 약 40%)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고 ‘K-뉴딜 SME 크레딧라인’을 도입해 뉴딜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신속한 금융을 지원한다.

수은은 디지털 혁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대면 위주의 기존 금융지원 플랫폼을 혁신하고, 정책금융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을 연내에 추진하며 약 7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수은은 그린뉴딜 금융확대 등 친환경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여신지원시 ESG 기업을 우대하며, ESG 채권 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은은 반부패·청렴경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는 등 사회적 책임성과 내부통제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방문규 행장은 “수은의 금년 3대 핵심 과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K-뉴딜 글로벌화 등 정부 정책의 적극적 지원을 목적으로 계획했다”면서 “수출 확대, 디지털 수은 전환, ESG 경영 확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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