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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매각설] 매년 등장 단골메뉴지만…“올핸 분위기가 다르다”

입력 2021-01-20 11:37

"신세계ㆍ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 오픈마켓 진출 앞둔 현 시점이 매각에 적기"

이베이의 한국법인 매각설은 수년째 잊어버릴만 하면 등장하는 해묵은 이슈다. 수면 위로 올라왔다 가라앉은게 수 차례지만 이번에는 진지하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부동의 1위를 굳힌 가운데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이 오픈마켓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타이밍이라는 점 때문이다.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가 적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베이의 국내 법인 매각설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것이 2018년이고, 지난해 3월 또 다시 등장했다. 당시 이베이 미국 본사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주관사를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로 정하고, 사모펀드와 국내 유통 대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 중으로 당시 희망 매각가가 5조 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등장했다.

이베이가 한국 법인 매각에 나선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 본사가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특히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 밸류가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회에 참여해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다.

실제 이베이코리아의 매출은 최근 들어 평균 4~5%씩 오르고 있지만,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사업성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2015년 10%였던 영업이익률은 2018년 4.9%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가 매각설을 적극 부인하면서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올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매각설에 업계의 반응은 예년과 다르다. 국내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국내 유통시장의 헤게모니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이동한 가운데 올해야말로 몸값을 최대한 부풀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유통환경에서 이베이코리아는 매력적인 매물이다. 오픈마켓 1위 사업자로서 잠재력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8년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13.5%다. 2위인 11번가(8.1%)와의 격차가 크다. 거래액을 기준으로 나누는 이 지표에서는 매출이 4배 가량 높은 쿠팡(7.1%)에 비해서도 2배 더 높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의 핵심이 신선식품과 빠른 배송전으로 흘러가면서 이베이의 시장 지배력이 점차 낮아지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이 온라인 최대 유통사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유통공룡인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온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매각에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와 롯데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SSG닷컴과 롯데온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직매입과 직배송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도 직매입과 직배송에서 신선식품 경쟁력을 우선 확보한 후 오픈마켓으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론칭부터 오픈마켓 사업에 나섰고, SSG닷컴도 연내 진출이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 유통 대기업들이 오픈마켓 시장 진출을 앞두면서 지금이 이베이가 가장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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