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키트 4500개 주문…광화문 소상공인 지원

입력 2021-0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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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KT 광화문 이스트빌딩에서 밀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KT 광화문 이스트빌딩에서 밀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매출이 급감한 식당을 돕고자 중소 음식점이 파는 밀키트(간편조리식) 4500개를 주문했다.

KT는 19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를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영업에 타격을 받은 광화문 골목상권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KT는 내달 2일까지 간편조리로 포장된 밀키트 3000개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판매한다. 광화문 인근 20개 식당에서 1만 원에 밀키트를 구매해서 회사와 직원이 구매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이와 함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취약 계층에게 1500개의 밀키트를 기부한다.

밀키트 제작에 참여하는 식당은 지난해 9월 KT가 진행한 ‘사랑의 선결제’로 인연을 맺은 음식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자 KT는 식당에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KT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 사옥 인근 50개 식당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근 3개월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20개 식당은 오리주물럭, 갈치조림, 제육볶음, 부대찌개 등을 파는 골목 식당이다. 밀키트에는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비법이 담긴 ‘주방장의 레시피’를 함께 담았다.

이번 밀키트 구매에 참여한 KT 직원은 “코로나로 외식을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광화문 맛집에서 만든 밀키트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사장님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사랑의 시리즈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 3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식당 50곳을 선정, 식당별로 100만 원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활동을 운영했다.

이성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나눔 실천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마음을 담은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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