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門 활짝]⑭ 시총 상위 10개 종목 1000조 돌파… 새해 5거래일 만에 시총 105조 원 늘었다

입력 2021-01-08 17:00 수정 2021-0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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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 주간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며 코스피지수가 3000선에 안착해 8일 지수가 3100을 돌파했다. 이에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시총)이 1000조 원을 돌파하며, 새해 5거래일 만에 105조 원 가까이 늘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106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958조 원)에 비해 5거래일 만에 무려 105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5거래일 간 모두 시총이 올랐다. 5거래일 간 시총 합계는 적게는 7278억 원에서 많게는 46조 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8일 530조1167억 원의 시총을 달성하며, 전주 대비 시총이 46조5643억 원 올라 시총 5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시총 400조 원을 돌파한 뒤 40일여 만에 시총 100조 원을 불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8일 4분기 실적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9만 원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도 8일 시총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00조4643억 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188만주 이상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LG화학은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를 꺾고 시총 3위에 올랐다. 8일 LG화학은 시총 70조5218억 원을 기록해 지난달 말 대비 시총이 12조3536억 원 증가했다. LG화학은 미국 블루웨이브 실현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LG화학의 주가는 장중 101만6000원을 기록하며 ‘100만 화학’에 도달했다.

현대차는 이날 애플카 협력 소식에 52조5624억 원의 시총을 기록해 시총순위 9위에서 시총 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 대비 시총이 11조5380억 원 올라 5거래일 간 가장 시총 등락률(28.13%)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42%(24만6000원) 오른 24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률은 장중 한 때 24.75%까지 오르면서 25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SDI도 블루웨이브 실현과 애플카 협력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도 50조 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SDI는 시총 50조817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시총이 7조6328억 원 증가했다. 삼성SDI는 장중 73만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도 주가가 종가 기준 40만 원을 넘어서면서 전주 대비 시총이 11.45%(3조9456억 원) 증가했다. 8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7.83% 오른 4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시총이 상승했으나, 다른 종목 대비 상승률은 미미했다.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전주 대비 7278억 원 오른 55조3801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전주 대비 1조 원 오른 49조5442억 원을 기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강제적 디지털 환경 전환으로 언택트 수혜가 부각되면서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또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는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인터넷업종 등 주로 성장주로 구성돼있다”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성이 높다 할 수 있는데 현재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화된 점은 이제 한국증시가 가치주에서 이제는 성장주로 탈바꿈하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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