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원팀’, 4종 AI 기술 개발 성공

입력 2021-01-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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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뭉친 ‘AI 원팀’이 10개월 여 만에 딥러닝 음성합성 등을 포함한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7일 KT는 ‘AI 원팀’의 공동 R&D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 원팀은 KT가 주축이 돼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 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가 참여해 지난해 출범했다.

개발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 인식 △무빙 픽처(Moving Picture)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중 3개는 KT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은 KT와 KAIST 김회린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대비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속도는 10배가량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2E(End-to-End) 음성 인식’ 기술은 KT가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함께했다. 음성 인식 분야의 최신 트렌드인 이 기술은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 사양 증강(Spec Augmentation),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등 최신 학습기술을 적용해 기존 하이브리드 방식에 비해 단어 오류율(WER)을 7% 이상 향상시켰다.

‘무빙 픽처(Moving Picture)’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이다. KT와 한양대 김태현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영상 분할, 객체 검출, 모션 추정, 초해상도 이미지 복원(인페인팅)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이 무빙 픽처 솔루션을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뒤 40여 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했다. 그 뒤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이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해 AI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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