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코퍼레이션, “고용 유지 계획 전달...노조측 수용 거부”...지속 노력 예정

입력 2021-0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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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이 트윈타워 근무만 주장하며 거부해

최근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의 고용 문제와 관련해 사측이 고용 유지 계획을 전달했으나 노조 측이 수용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S&I코퍼레이션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관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검토한 결과 청소근로자의 소속 청소업체에 현재 농성 중인 조합원들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으며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성 중인 만 65세 이하 조합원 25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개인별 통근 편의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만 65세 이상 조합원 7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과 청소용역업체는 이러한 제안을 이날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서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민노총 LG트윈타워 분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정회의에서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조정회의 현장에서 곧바로 ‘농성 중인 조합원 전체 고용을 새로 계약된 업체에서 모두 승계하고, 트윈타워에서 계속 근무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새로 계약한 업체가 신규로 채용한 인원을 다른 사업장에 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올해부터 트윈타워의 청소 용역은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신규 청소용역업체가 총 90여 명을 채용해 수행 중”이라며 “기존 업체의 조합원들을 신규 청소용역업체가 고용 승계하면 신규 업체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청소용역업체 관계자는 “조합원들을 다른 사업장에 배치하는데 소요되는 기간 동안 기존 임금의 100%(최대 3개월)를 지급하는 안도 마련했지만, 노조 측이 ‘고용 승계와 트윈타워 근무’만 고집해 전달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당사와 청소용역업체는 조합원들에게도 고용 유지 결정을 전달한 상황이며, 지속적 대화를 통해 빠르게 사안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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