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아침 한파 지속·곳곳에 비 또는 눈…'아침 기온 -12도' "미세먼지 '좋음~보통'"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세밑 한파가 찾아온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역 광장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이 몸을 밀착한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늘(4일)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겠으나 낮 동안 맑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내일(5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눈이, 충청권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북내륙에는 내일 새벽 사이에 눈이, 전라권(전남남부 제외)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또한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남부와 경남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내륙, 전북내륙, 제주도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1~3cm, 수도권 강원영서북부, 충남서해안, 경북내륙, 전남북부내륙에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북, 전남북부, 경북내륙,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mm 미만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어코리아는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세종,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서해안과 경기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경북내륙에는 아침기온이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고, 경기내륙, 강원내륙과 산지는 -15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오늘 낮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겠고, 내일 아침 기온도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1~3도 높겠으나, 내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져 모레(6일) 이후에는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0~8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9시 현재 서울 기온은 -7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1도, 울릉도·독도 0도, 홍성 -6도, 수원 -6도, 청주 -7도, 안동 -8도, 전주 -3도, 대전 -7도, 대구 -3도, 포항 -2도, 목포 0도, 광주 -2도, 여수 0도, 창원 -2도, 부산 0도, 울산 -1도, 제주 4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울릉도·독도 2도, 홍성 3도, 수원 2도, 청주 2도, 안동 3도, 전주 5도, 대전 1도, 대구 5도, 포항 6도, 목포 5도, 광주 5도, 여수 6도, 창원 5도, 부산 7도, 울산 7도, 제주 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