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단독대표 체제 전환 후 첫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21-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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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C.I
▲KB자산운용 C.I
KB자산운용이 이현승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본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일부 조직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2018년 KB자산운용은 전통자산(주식,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대체투자 부문 육성을 위해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했고, 지난 3년 간 대체투자 부문 수탁고가 두배 이상 증가(8조 원→16조 원)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크게 네가지다. 우선 기존 조직 확대면에서는 LDI조직을 LDI본부와 LDI전략실로 확대하고 본부 산하에 대체투자실을 신설했다. 이는 KB금융그룹 내 보험계열사와의 시너지확대의 일환인 대체자산 운용확대 등을 염두에 둔 개편으로 풀이된다.

두번째는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통합이다. 기관 M&S본부와 OCIO본부를 통합해 기관 및 연기금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OCIO본부를 신설한 후 2020년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돼 7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세번째는 조직명 변경을 통한 역할 명확화다. 리테일본부는 연금WM본부로,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본부로 각각 본부 명칭이 바뀐다. 향후 연금시장 확대에 대비해 리테일 조직을 연금 중심으로 재편하고, ETF시장과 AI(인공지능)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KB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포트폴리오제공이 가능한 ‘앤더슨’이라는 딥러닝 AI솔루션을 개발한 후 ‘케이봇샘’이라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국민은행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리밸런싱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전문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PI실을 신설한다. 자산운용에 있어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고 고유자산 투자시 자금 운용계획의 수립과 운용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연금, ESG, AI 등 회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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