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미연방의회 한국계 하원의원에 축하 서한 발송

입력 2021-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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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새해 첫 대외 활동으로 미연방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허 회장은 한미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됐던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전경련은 4일 허 회장 명의로 앤디 김(재선·민주당), 메를린 스트릭랜드(초선·민주당), 미셸 박 스틸(초선·공화당), 영 김(초선·공화당) 등 네 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제117대 미연방의회 하원의원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입성했다.

허 회장은 축하 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범유행)으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이 가중돼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의원님의 연륜과 전문성,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번영을 위해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 허창수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이어져 온 한미 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강화돼 현재 약 1200여 개의 기업이 한미 양국에 진출해 일자리 창출 등 양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116대 의회에서 2건의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데 이바지한 한국계 인사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허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양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우려를 안겨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한미동맹과 신뢰를 저해하는 제도가 개선되어 한미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라면서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 필요성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한국계 의원님들의 미연방의회 진출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지난 30년 이상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해 온 한국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전경련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서한 발송과 관련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도 한미경제협력은 양국 간 동맹과 함께, 워싱턴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특히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계 의원들의 활동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8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미국 상공회의소와 한미재계회의 등을 공동 개최하며, 한미 통상현안 공동 대응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전경련이 바이든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다양한 민간외교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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