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라면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65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이환영 연구원은 "웰빙트렌드로 판매 수량이 감소했던 라면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급격한 물가상승과 소비양극화는 저가성 소비재인 라면판매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경우 국내 라면시장을 68.8%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경쟁사들은 삼양사 13.0%, 오뚜기 10.7%, 야쿠르트 7.5%로 농심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기 불황에는 소비부담으로 가계소비지출은 감소해 식사 대용으로 라면이 대체될 가능성이 많다"며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2009년에는 판매량이 2~3% 정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인하 등 외부 변수들이 농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제 소맥 가격 하락으로 밀가루 가격이 인하됐으며,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곡물가격 하락 추세로 원가 부담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농심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동사의 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