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일 LG화학에 대해 산업재부분 분할 결정으로 투자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전날 매출액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500억원 규모의 산업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키로 결정하면서 LG화학의 가장 큰 장점이 희석됐다"고 평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산업재(건자재 및 자동차소재) 그리고 정보소재 등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여타 석유화학업체와 비교했을 때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흐름이 깨졌다고 판단, 투자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오는 2009년은 석유화학 및 IT 경기 약세 시기로 존속법인의 실적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적분할 결정으로 주당 순자산 및 부채비율의 경우 분할 전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주당순이익의 경우 LG화학이 소폭 유리할 것이나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