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뉴욕증시의 반등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57.36포인트(1.41%) 상승하며 4122.86으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37.00포인트(3.12%) 오른 4531.79로 마감됐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CAC40지수 역시 전날보다 72.47포인트(2.35%) 상승한 3152.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날 5%대의 급락세로 장을 마감한 유럽증시는 개장 초 1%대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날의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여기에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이 마감됐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알리안츠가 5%, 르노는 포드가 의회에 자구책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9% 각각 올랐다.
또한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의 실적 호조와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의 인수합병(M&A)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스코는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급증했다는 발표에 따라 10% 상승했으며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호주 콴타스 에어웨이즈와 M&A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약 13% 가량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럽증시가 전날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실적 호재 등의 상승 재료 노출로 상승세를 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