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슴에 품은 별, '우주'로 펼칠 때

입력 2020-12-26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이광식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1만6000원

일찍이 공자는 "나이 쉰이면 천명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자 시대의 쉰 살과 지금의 쉰 살은 얼핏 생각해도 차이가 있다. 현시대의 50대는 자녀 뒷바라지에 은퇴 대비에 '공사다망'해 마음만 급해지는 시기다.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볼 새 없이 앞만 보며 살기 바쁘다.

천문 잡지와 책을 주로 내던 출판사 대표였던 저자는 어느날 야근을 하고 밤늦게 퇴근을 하다가 어느 아파트 고층 집 베란다에 걸린 조(弔)등을 보고 정신이 퍼뜩 났다고 한다. 밥벌이에 파묻혀 바쁘게 살다가 아파트 안방에서 어느 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았다고. 그 길로 유년시절부터 가슴에 품었던 별을 원 없이 보고자 강화도로 터를 옮기고 집 베란다에 천체망원경을 걸었다.

책은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주의 탄생부터 종말까지', 다양한 별과 우주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들려준다. 또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삶과 업적도 들어있다.

저자는 전 연령층이 봐도 좋을 책이지만, 백세 인생의 절반의 삶을 산 50대에게 특히 추천한다고 했다. 마음에 꽂히는 우주 풍경 하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어도 현실에서의 크고 작은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다.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드넓은 우주 속 티끌만 한 지구 위에 사는 작은 존재인 우리네 인생사 부침을 조금은 멀리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몇 해 전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을 빌려 저자는 조언한다. "땅만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라."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반기도 AI 메모리가 성장판…HBM4·2나노가 삼성 실적 좌우
  • 삼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외인 2.9조 탈출…코스피, 7600선으로 후퇴
  • 올여름 신작…갈색여치의 습격 [해시태그]
  • 홈플러스 집단체불 우려 확산⋯노동부 전수조사 중
  •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한국서 마지막 생일 맞아
  • 삼성전자, HBM 날개 달았다…2분기 영업익 89.4조 ‘역대 최대’
  • "안 팔면 우리가 만든다"…美 제재, 오히려 中 키웠다 [중국 반도체 굴기 2026 中]
  • 단독 전기차배터리 구독료 10만원…투싼 가격에 아이오닉5 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49,000
    • -0.17%
    • 이더리움
    • 2,663,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359,000
    • -0.94%
    • 리플
    • 1,694
    • -1.74%
    • 솔라나
    • 122,400
    • +0.41%
    • 에이다
    • 270
    • -2.88%
    • 트론
    • 495
    • +0%
    • 스텔라루멘
    • 293
    • -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00
    • -5.46%
    • 체인링크
    • 11,900
    • -0.67%
    • 샌드박스
    • 74.51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