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일본·중국 모두 1%대↓

입력 2020-1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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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3거래일 연속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2일 종가 2만6436.39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2일 종가 2만6436.3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전날 상승 마감했던 중국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3포인트(1.04%) 하락한 2만6436.39에, 토픽스지수는 27.93포인트(1.56%) 떨어진 1761.12에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현상도 저하됐다”며 “해운과 광업, 철강 등 세계 경기에 쉽게 영향을 받는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고 전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3.79포인트(1.86%) 떨어진 3356.7822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3.71포인트(0.32%) 하락한 1만368.12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07.50포인트(1.44%) 하락한 1만4177.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환경 분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던 중국증시는 이날도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미·중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자금 유출이 컸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5분 현재 23.58포인트(0.83%) 하락한 2822.94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6.26포인트(0.21%) 하락한 4만5457.70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 의회의 9000억 달러(약 998조 원) 규모 경기부양책 합의 소식을 더는 상승 모멘텀으로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다. 장기간 끌어왔을뿐더러 변종 코로나 확산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전략가는 “경기부양책이 약간의 안도감은 제공하겠지만 경제 회복을 가속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G그룹의 징이 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대부분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했다”며 “경기부양책은 시장에 새로운 열기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캐나다와 인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40개가 넘는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은 뉴욕주가 델타항공 및 영국 브리티시항공과 영국발 항공편 승객에 대해 72시간 이내의 음성 결과서를 제출할 것을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다수의 백신 전문가들은 백신이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변종 코로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큰 상태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상승장을 기대하는 ‘산타 랠리’도 올해는 이대로 지나칠 가능성이 커졌다.

아버스넛래덤의 그레고리 퍼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바이러스 소식에 시장에선 정상적인 주문을 거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거래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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