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회장에 손병환 은행장…'조직이해ㆍ디지털 전문성' 겸비

입력 2020-12-22 13:19 수정 2020-12-22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추위 단독후보 추천, '관료' 대신 '내부인사'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오르는 것은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 두 번째다.

농협금융은 22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조직을 잘 이해하면서 디지털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손 행장을 선택했다.

손 행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간 농협 금융 일을 해왔다.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팀장, 기획조정실 팀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으로 있을 때에는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금융에 조예가 깊다.

임추위는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줄곧 관료출신의 금융전문가를 영입해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서 성공적 행보를 보여 왔다"며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로서 뼈대를 농협에 체계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2020년 이후는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추위는 이어 "이에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협금융을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은 임추위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1,000
    • +3.76%
    • 이더리움
    • 4,545,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0.28%
    • 리플
    • 732
    • +0.97%
    • 솔라나
    • 210,500
    • +7.07%
    • 에이다
    • 693
    • +5.16%
    • 이오스
    • 1,153
    • +6.76%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0.57%
    • 체인링크
    • 20,220
    • +3.37%
    • 샌드박스
    • 655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