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폭행 및 폭언 방관 의혹…개그맨 지망생 “청각장애 얻었다”

입력 2020-12-17 19:28 수정 2020-12-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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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폭로 (사진제공=KBS 2TV)
▲윤형빈 폭로 (사진제공=KBS 2TV)

개그맨 윤형민이 폭행 방관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유튜브로 해명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한 익명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윤형빈의 소극장에 들어갔다가 폭행으로 청각장애를 얻었다”라고 폭로했다.

올해 23살이라는 A씨는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5년 10월부터 부산의 윤형빈 소극장에서 극단생활을 시작했다.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오랜 시간 음향 업무 등 잡일만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살밖에 안 된 나에게 25살에서 40살까지 되는 성인이 ‘식칼로 찌르겠다’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라며 “그 후로 말을 더듬고 폭행 후유증으로 청각장애를 얻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에 윤형빈에게 고통을 호소했으나 돌아오는 말은 “네가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것”이라는 내용뿐이었고 월급 역시 1년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뿐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윤형빈은 저에게 1년 6개월간 일한 정당한 임금. 그리고 윤형빈과 그때 날 괴롭혔던 일당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윤형빈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다”라며 “윤형빈이 이 사건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입장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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