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 키워드는 '불황'

입력 2008-12-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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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연관 '리폼상품', '라면' 등 큰 인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지난 11월21일부터 27일까지 모두 2465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를 대표하는 유통 키워드'를 묻자 응답자의 42%가 '불황'이라고 대답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옥션 히트상품 20' 중에서도 불황과 연관된 '리폼상품', '라면', '등산화', '대용량 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번 옥션 히트상품은 올해 1월부터 11월27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 중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율, CM(카테고리 매니저)추천 등 3가지 기준으로 선정됐다.

히트상품 1위는 12만5000개가 팔린 '리폼상품'으로 불황으로 옷이나 구두 등을 수선해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재봉틀, 밑창관리제품등 '리폼상품'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라면'은 불황 대표상품으로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0% 늘어난 1만 박스가 팔려 히트상품 2위에 선정됐다.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줄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산이 인기를 끌면서 '등산화'가 9만켤레나 팔려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이 높고 대용량 상품인 '대용량 세제 및 섬유유연제'가 8만6000개 팔려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사교육비 부담에 집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한글이나, 영어, 숫자를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연습용 카드 '한글·영어·숫자카드'가 8만5000개 팔리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올 한해는 중국산 분유로 시작된 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모유 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만5000개 팔린 '홈베이킹 상품'과 6만5000개 팔린 '모유수유패트'가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광우병 쓰나미'가 올 상반기를 휩쓸면서 '한우'가 5만8000세트 판매 돼 15위를 차지했다.

이에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백화점, 할인점에 비해 국내 경기에 더욱 민감한 온라인의 특성상 유행을 반영하는 제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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