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켓리더 대상] “코로나 사태에도 우리는 마켓리더”···2020 마켓리더 언택트 시상식 진행

입력 2020-12-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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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를 보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파고 속에서 주가 지수는 10년 전 수준으로 물러섰고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업계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수순에 접어들면서 국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했고, 저금리·저성장 기조 역시 자산관리 불확실성을 더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의 주축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플레이어(PLAYER)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역동성과 순발력을 발휘해 어려움을 기회로 승화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후방 지원하며 증시 상승의 주춧돌 역할을 자임했고 해외 증시 시장으로 진출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빠르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상황에 맞는 대처로 글로벌 증시에서도 톱 클래스 수준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이에 이투데이는 업계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0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을 준비했다.

지난 달 2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이투데이 사옥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의에는 김군호(에프앤가이드 대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식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 국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부문대표, 김문호 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군호 심사위원장은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이 점차 업계에서 비중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이 느껴진다”면서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이 발전하고 세계를 이끄는 선진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대내외적인 여건에서 어느 때보다 자본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 분야의 마켓리더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내년에도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인 종합대상에는 국내 자본시장의 대표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기준 자기자본만 9조5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 업계 최초 세전이익 1조 원 달성이 기대되는 명실상부 업계 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언택드 시대에 발맞춰 선보인 디지털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s)로만 구성된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만들고 고객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이사장상에는 NH투자증권(IB부문 우수상), 신한금융투자(리서치부문 우수상), 한국투자증권(혁신금융부문 우수상), KB증권(DCM부문 우수상) 등이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전통적인 강점인 IB의 역량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딜’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ECM부문은 NH투자증권의 독무대였다. 기업공개(IPO) 주관순위에서 압도적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자닌 최대어인 현대로템의 전환사채와 대한항공, 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칼럼 형태의 보고서를 통해 전략을 제시하고 산업을 분석하는 등 어렵고 복잡한 숫자로 가득한 보고서가 아닌 투자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재미있고 알기 쉬운 보고서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부분이 부각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한국투자증권은 새로운 첨단 금융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증권업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면서 혁신금융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KB증권은 올해 말 기준 DCM 리그 테이블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DMC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협회장상에는 하나금융투자(자산관리부문 우수상), 미래에셋자산운용(연금펀드부문 우수상), 대신증권(MTS부문 우수상) 등이 선정됐고, 이투데이대표이사상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ESG투자부문 우수상), 교보증권(사회공헌 부문), 삼성자산운용(해외액티브펀드부문 우수상)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가 수여 받은 상장과 상패를 들고 사진을 직접 찍어 전송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도인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이 더욱 투명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환경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면서 “마켓리더들 역시 올바른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투자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 등 영업 관행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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