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오늘도 결론 못내려···심의 속개 예정

입력 2020-12-07 19:22 수정 2020-12-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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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성분이 뒤바뀐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여부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을 맞았지만 결국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심의를 벌였지만 종결하지 못하고 향후 심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 주권에 대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40조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5의 규정에 따라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심의가 종결되지 못함에 따라 추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거래소는 지난 해 8월 1차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았지만 지난 달 거래소의 의결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이 이의를 제기하며 다시 심의가 개최됐지만 최종 결론은 다음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이와는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 2021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주식 거래는 지난 해 5월 이후 정지됐다. 정지 직전 시가총액은 4896억 원이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555명으로 지분 34.48%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6만 명이 넘는 코오롱티슈진의 개인 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거래소가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때문에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지난 4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을 재개토록 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지 않겠냐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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