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분할 결정, 수익과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 '미미'-IBK투자증권

입력 2020-12-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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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IBK투자증권
▲자료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LG가 지주회사를 두개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정한 것에 대해 수익과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오히려 계열분리로 지배력이 안정되고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 상표권 사용계약 공시에 의거해 분할되는 4개사의 상표사용료는 LG가 수취하는 전체 사용료에 3%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존속법인에서 이탈하게 되면 존속법인 LG의 밸류에이션에서도 제외를 해야 하는데 밸류에이션에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분할의 이유가 사업포토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으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가치를 올려보겠다는 의미지만 이면에는 LG그룹이 그동안 경영권 승계이후 해오던 계열분리 수순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안정적인 지배력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사의 역량에 큰 변화가 없는 존속법인 LG는 계열분리 이후 사업적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조 원 후반대의 현금을 확보한 LG가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혼돈의 시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화학은 배터리사업부를 분할하고 전자도 가전의 경쟁력을 다른 사업부문으로 전파시켜 역량을 제고하는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분 35%를 맥쿼리PE에 매각한 CNS는 맥쿼리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에서 사업확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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