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WTI 1.74%↓

입력 2020-12-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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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80달러(1.74%) 하락한 배럴당 44.5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낭보에 따른 경기회복,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큰 폭 올랐었다. 지난달에만 27%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산유국 간 감산 연장 관련 합의가 지연되면서 최근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유가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전날부터 이틀간 열 예정이었던 화상회의를 3일로 연기했다.

현재의 하루 770만 배럴 감산 규모를 내년 1분기까지 유지할지를 중점 논의할 전망인데 산유국 간 감산 연장에 대한 이견이 커 회의가 연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OPEC 회원국 간 이견으로 회의가 연기됐다”면서 “그 탓에 유가의 지난달 큰 폭 상승세가 주춤해졌다”고 평가했다.

OPEC+는 지난 4월 합의한 감산 계획에 따라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들어간 이후 지난 8월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였으며 내년 1월부터는 하루 580만 배럴로 또다시 줄일 계획이었다.

지난달 29일 OPEC+는 감산 기간 연장을 놓고 비공식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OPEC 회원국은 현재 감산 규모를 내년 상반기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감산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등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산유국들은 최근 유가 상승과 미국 셰일업체들의 산유량 확대 움직임 등으로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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