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5Gbps급 무선 백홀 기술 개발…5G 기지국과 코어망 연결

입력 2020-1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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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백홀 기술 개요.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무선 백홀 기술 개요.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일 25Gbps(기가비피에스ㆍ1초에 10억 비트 데이터 전송)급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백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C, 스마트폰 사용자는 인근 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쳐 전화국사로 연결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다. 연구진은 기지국과 전화국을 초고속 무선 연결을 가능케 하는 ‘무선 백홀’(Wireless Backhaul) 기술을 개발했다.

백홀은 주로 광케이블, 구리선 등을 이용해 유선으로 연결해 구현했다. 하지만 유선 방식은 환경에 따라 신규 케이블 포설의 어려움 등 설치 제약 조건이 많고 구축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 이에 무선으로 백홀을 구현하는 방식이 보완, 대체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ETRI가 개발한 무선 백홀 기술은 70~80GHz(기가헤르츠) 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한다. 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하면 코어망에 허브(Hub)를, 기지국에 터미널(Terminal)을 설치해 1km 범위에서 최대 25Gbps급 통신이 가능하다. 기존 무선 백홀 기술의 무선구간 통신 전송속도(10Gbps급)를 웃돈다.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지국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규 포설 대비 가격도 20% 내외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무선 백홀 기술로 유선 네트워크와 보완해 이중화를 이루면 화재 발생 등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 통신 환경구축과 속도 저하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무선 백홀 기술은 점대점(Point to Point) 무선전송 방식뿐 아니라 점대 다중점(Point to Multi Point) 무선전송 방식도 지원한다. 이더넷 표준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에 기존 기지국 제품과 호환 적용도 가능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이 기술은 5G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등의 현장 실증을 거쳤다. 연구진은 향후 무선통신장비 기업 등에 기술을 이전해 5G 통신국사, 스몰셀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광케이블 연결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 등에도 무선 백홀 상용화를 위한 수출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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