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성분 부작용 주의…의사·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입력 2020-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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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스크 썼더니 코로나19 발생 후 감기 환자 대폭 감소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올해 3월 감기 환자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3월 감기 환자는 152만2307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333만6718명)과 비교하면 54.4%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감기 환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로 411만8202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398만8385명, 2월 253만842명 등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 환자의 발생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13%로 뒤를 이었으며, 10대와 40대, 50대가 각각 11%를 차지했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겨울철은 추위로 인해 체온이 불균형하게 되고, 실내 활동이 늘어 사람 간 감염의 기회가 많아져 감기 환자가 증가한다. 감기는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게 입고 벗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어린이나 노년층에게 주의가 필요한 성분, 많은 양이나 오랜 기간 복용을 피해야 하는 성분 등이 있어 먹기 전에 의사·약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은 서방형제제의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하루 최대복용량(4000mg)을 초과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콧물약 성분인 ‘클로르페니라민’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킨다. 특히 노년층은 이런 부작용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기침약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을 우울증 또는 파킨슨 환자가 복용해야 할 때는 치료 중인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한다.

이 밖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약사가 처방·조제 시 사용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병용금기 성분 등을 추가하기 위해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번에 추가되는 성분은 △감기약 성분인 ‘슈도에페드린’을 포함한 병용금기 21개 성분 조합 △특정 연령대 금기 11개 성분 △임부금기 189개 성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의료현장에서 의약품이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는 병용금기, 임부금기, 연령금기 등의 정보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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