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출프로그램 종료,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는 악재”-SK증권

입력 2020-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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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3일 미국 정부의 미국 대출 프로그램 종료가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는 악재라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정부)는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공조하며 진행해 온 대출 프로그램 일부를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재무부는 경기부양책(CARES Act)을 통해 4540억 달러를 지원해 연준이 레버리지를 일으켜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집행된 내용을 볼 때 유동성 회수에 의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다른 수단들로도 투자 심리 훼손을 방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면서 "아직 코로나19와 공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 활동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정책은 정상화해도 큰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재무부가 일부 조치를 중단할 것을 밝혔지만, 연준은 유동성 공급 기조가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유동성 환경이 위축될 것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정권이 이양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불확실성만 경계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에서 큰 공을 세운 대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은 끊임없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한 고리를 살필 재료이지만, 유동성 환경의 훼손 가능성을 그리 염려하진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백신 기업들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경제 지표가 금융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2가지 측면을 나눠서 현상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주 초반의 심리지표들은 현재의 모습을 반영해 지표가 악화하는 방향으로, 주 후반의 실물지표들은 지난 10월까지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런 지표 결과들에 대한 시장 반응은 예측하기보다 대응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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