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 중장년층 특히 주의

입력 2020-1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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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요즈음 발병가능성이 특히 높아지는 질환 뇌졸중은, 중•장년층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뇌질환 가능성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반드시 숙지하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뇌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하는 허혈뇌졸중. 그리고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출혈뇌졸중이 있다. 잠시 뇌혈관이 막혔다 회복되는 일과성허혈발작도 허혈뇌졸중에 넓은 의미로 포함된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주로 노화,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부정맥, 흡연, 음주 등이다. 이외에도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수축기 혈압이 함께 저하되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이채영 자인메디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뇌졸중은 노인성 혈관질환으로 본격적인 노화과정에 접어든 중•장년층 특히나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혈관은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겨울에 접어드는 요즘과 같은 때 특히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조기 증상으로는 어느 날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것, 말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언어장애 증상, 입술이나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지는 증상, 시야 결손 증상, 그리고 한 쪽 팔이나 다리, 안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들이 있다.

이채영 원장은 "뇌졸중은 문제 뇌혈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며 "방치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신경 손상위험이 커질 수 있어 조기 뇌신경 검사를 통해 현재 뇌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미리미리 건강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장년 이상은 주기적 뇌파검사(EEG)를 통해 현재 뇌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뇌 전기 신호를 그래프로 표현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검사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고, 검사 중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뇌졸중은 물론 뇌종양이나 발작성 질환, 원인불명의 두통 등 다양한 뇌질환 진단을 내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기에 뇌질환을 확인하여 관리할 수 있다.

이채영 원장은 "뇌졸중은 신속한 대처와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지만, 인지능력 저하가 찾아왔거나 환자 나이가 많을 경우 회복이 더딜 수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뇌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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