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이 달라진다"…서울시, 롯데역사와 공공성 강화 MOU 체결

입력 2020-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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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을 영등포역 전경. (뉴시스)
▲서을 영등포역 전경. (뉴시스)

서울 영등포역의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영등포구, 국가철도공단, 롯데역사와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기본구상을 발표한다.

영등포역 전면의 4375㎡ 공간은 현재 역사로 진입하기 위한 보행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곳을 재조성해 시민들이 만나고, 휴식을 취하며 문화가 어우러지는 ‘어울림광장’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광장 중앙엔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입석 무대를 만든다. 역사로 진입하기 위한 중앙 계단은 공연을 관람할 때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한다. 벤치가 설치되고 나무도 식재된다.

반대편인 영등포역 후문 앞 보행공간 6676㎡는 쾌적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도를 정비한다. 일정하지 않았던 보도폭을 통일하고, 포장상태가 불량했던 곳은 교체한다. 북측 광장과 연계해 같은 포장재료, 패턴, 색상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다.

영등포역사 안에 있는 롯데백화점 일부 공간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2곳이 들어선다. 사회적 기업의 우수제품을 판매하거나 청년 기업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사업은 서울시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통해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역은 1899년 경인선 개통 이후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뤄낸 상징적인 곳이지만 오랫동안 민자역사로 운영되며 철도역사 상징성과 공공성이 떨어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역을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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