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GX-I7’ 병용치료 항암 효과 확인

입력 2020-11-12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의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 대상 병용 치료 응급 임상(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결과를 2020년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의 전신수 교수, 박재성 교수, 안스데반 교수의 이번 발표는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제넥신의 GX-I7을 응급 임상으로 투여한 결과이다. 총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8명은 테모졸로마이드, 6명은 아바스틴, 2명은 PCV 화학항암제를 GX-I7과 함께 투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16명 중 5명의 환자가 암이 30% 이상 줄어드는 PR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은 모두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에서 나온 것으로 아바스틴 병용 투여 환자만을 기준으로 보면 6명 중 5명이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됐다.

암이 커지지 않는 기간인 PFS 또한 전체 16명 환자 평균 약 7.8개월(233일)로 나타났다. 다른 치료방법이 전무한 환자 대상인 임상에서 나타난 결과다. 아바스틴 단독 임상의 PFS는 4.2개월이다.

또한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의 우려 없이 병용 치료제로 쓰이기에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를 발표한 의료진은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 이하로 암의 진행이 빠르고, 기존 치료 옵션이 부족한 악성 암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GX-I7과 표준 요법의 병용 치료가 교모세포종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말기 암 등으로 생명이 위급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개별 환자에게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사용이 승인된 병원에서만 투약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재발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임상을 진행해 GX-I7의 면역항암제로서의 범용적 효능을 입증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6,000
    • -0.54%
    • 이더리움
    • 5,279,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31%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3,300
    • +0.26%
    • 에이다
    • 624
    • -0.16%
    • 이오스
    • 1,131
    • -0.18%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00
    • +2.65%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