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백신 기대감에도 코로나 상황 악화에 혼조...다우 0.90%↑

입력 2020-11-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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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경기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49포인트(0.90%) 상승한 2만9420.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2포인트(0.14%) 내린 3545.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93포인트(1.37%) 하락한 1만1553.8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지지를 받았다.

전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전날 FDA는 성명을 통해 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여 대상은 성인, 65세 이상 고령자, 소아 환자로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큰 이들이다. 릴리가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항체치료제를 1차례 투여하면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필요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는 3억7500만 달러(약 4189억 원)에 릴리의 항체치료제 30만 회분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에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타격을 받았던 주식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항공 및 관광 관련 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보잉 주가가 5.2% 오른 채 마감했고 셰브론과 엑손모빌도 각각 4.6%, 2.2% 올랐다.

라이언 데트릭 LPL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화이자 백신의 강력한 결과는 우리가 경제를 예상보다 빨리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시장은 이제 훨씬 나은 2021년 경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수혜주로 꼽혔던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 1.4%, 마이크로소프트 3.4% 각각 내렸다.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은 이날도 9.1% 떨어졌다.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악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투자 심리가 다소 냉각됐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10만 명을 훌쩍 넘어 악화일로다. 미국 누적 확진자는 불과 10일 만에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대선 이후 주가가 연일 큰 폭 오른 데 따른 관망 심리도 다소 커졌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언제 어느 규모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등도 여전히 불분명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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