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숨고르기에 혼조 마감…다우 0.24%↓

입력 2020-11-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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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준으로는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
S&P는 선거 개최 주간 기준으로 1932년 이후 최대폭 상승

▲뉴욕증시 다우지수 추이. 6일(현지시간) 종가 2만8323.40. 출처 마켓워치
▲뉴욕증시 다우지수 추이. 6일(현지시간) 종가 2만8323.40. 출처 마켓워치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8포인트(0.24%) 하락한 2만8323.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포인트(0.03%) 내린 3509.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포인트(0.04%) 상승한 1만1895.2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대선(3일) 이후 펼쳐졌던 가파른 급등세에 이날 시장이 숨고르기를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S&P지수는 4거래일간의 랠리로 시가총액이 1조5000억 달러(약 1682조 원) 이상 증가하고 나서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증시는 4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S&P지수는 이번 주 7.3% 올라 4월 12일 끝난 주(12.1%)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9%, 나스닥지수는 9.0% 각각 상승했다. S&P는 또 선거 주간 기준으로는 1932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미국 대선 결과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경합주 일부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극적으로 역전해 대권 고지를 눈앞에 뒀다.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이겨도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게 된다.

여전히 대선 결과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막판 역전에 성공한 조지아주에서 재검표가 확실시된다. 조지아 국무장관은 “미군과 해외 거주자 등 아직 집계되지 않은 표들이 있어서 두 후보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득표 차가 너무 미미해 재검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두 후보 간 득표 차가 0.5%포인트 미만이면 주법상 재검표 요청이 가능하다.

트럼프 진영은 이미 위스콘신에서 재검표를 요청했다. 위스콘신 주법은 득표 차가 1%포인트 이내이면 재검토 요청을 허용한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원은 민주·공화 양당이 각각 48석을 확보한 가운데 승부가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됐다.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4곳 중 조지아주 2석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시장은 바이든 승리로 민주당이 정부를 장악하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하는 상황을 오히려 환영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공약으로 증세를 내걸었는데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고 있으면 감세 추진이 힘들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것은 시장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1888명으로, 이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만 명을 넘었다.

미국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과 부정이 섞였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실업률은 6.9%로, 전월의 7.9%에서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인 7.6%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63만8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인 58만 명 증가를 훌쩍 넘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불안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그만큼 추가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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