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맞은 넥슨 ‘V4’…신규 IP로 성공신화 쓴다

입력 2020-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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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V4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V4가 충분히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최성욱 넥슨 그룹장은 V4 흥행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견고하게 다져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MMORPG가 이끌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을 V4가 한 번 흔들어 보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그룹장의 발언은 출시 후 약 1년 만에 현실이 됐다. 오는 7일 출시 1주년을 맞는 V4는 신규 오리지널 IP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까지 이름을 올였다. 이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깊게 파고들어 V4만의 가치를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넥슨의 모바일 흥행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V4는 상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1조 6674억 원, 영업이익 7730억 원 등 반기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 중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지난 7월 북미·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국내 이용자로부터 검증된 뛰어난 게임 경험과 모바일·PC 환경에 최적화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버전은 MMORPG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캐릭터 성장 체감 등에 중점을 두고 현지화 작업이 이뤄졌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용자 간 전투(PvP) 등 경쟁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 현지 이용자 성향과 MMORPG 코어 타깃층이 약한 점을 고려해 난이도 밸런스 조정에 공을 들였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언택트 마케팅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친목을 다졌던 브이포차를 잠정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소통 창구에 변화를 줬다. 인플루언서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만나는 브이포티비, TV 홈쇼핑처럼 아이템을 알리는 브이포쇼핑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오는 7일에는 이용자와 함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브이포택트(브이포와 언택트의 합성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주년 성과 및 업데이트 발표, 실시간 게임 이벤트, 브이포쇼핑, 특별 게스트 축하 공연,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V4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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