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트럼프, 선벨트 지역 강세에…바이든 '조기승리' 물 건너가

입력 2020-1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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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폴로리다서 승리 확정 지어…노스캐롤라이나도 우위
바이든, 애리조나서 8%포인트차로 우세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모습이 각각 보인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모습이 각각 보인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부 ‘선벨트’ 지역 주요 경합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조기 승리 확정 가능성이 크게 후퇴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 지역의 주요 경합주 3곳 가운데 2곳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확정지였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애리조나의 경우 바이든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

먼저 선벨트 지역 격전주 가운데서도 최대어로 꼽히는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플로리다주는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지역이다. 6대 주요 경합주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을 거느리고 있어 두 후보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했다.

만약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이 승기를 잡았을 경우 이번 대선의 승부가 사실상 판가름이나 조기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기를 굳히면서 그의 재선 도전의 기회가 커졌고, 바이든 후보의 압도적 승리 가능성은 발목이 잡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 95%의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0.1%, 48.7%로 집계됐다. 노스케롤라이나의 경우 이날 밤 늦게나 이튿날 새벽까지는 98% 이상의 잠정 집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격차가 더 커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12일까지를 우편투표 마감 기한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승패가 늦게 갈릴 수도 있다.

반면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현재 76%가 개표된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3.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45.0%)을 8%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다. 애리조나에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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