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동원산업에 대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했다.
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7341억 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93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801억 원)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산 부문은 톤당 평균 어가는 138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억 원 증가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 부문은 견조한 내식 수요로 판매 관련 비용이 크게 축소되며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국 수산 가공품 제조ㆍ판매 법인인 스타키스트(StarKist)와 관련해 지난해 3분기 충당금을 반영했던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5% 증가한 880억 원, 지배 순이익은 2613% 증가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노 연구원은 “스타키스트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되며, 수산 사업 부문의 경우 신조선 도입과 효율적 운항으로 조업 환경대비 어획 호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과거 대비 이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