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계기"

입력 2020-10-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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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인권위가 직권조사 중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해자를 위해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질의에 "조사 중인 사건이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조직에서의 이런 문제를 제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이 문제에 대해 조직뿐만 아니라 사회가 수인하는 한도(수인한도·피해의 정도를 참을 수 있는 정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청했던 비서실장들도 지금 인권위와 소통하며 협조하고 있다"며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영구 입국금지는 인권침해'라는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심의한 바 없다"며 "최근 바뀐 상황, 기존 위원회의 결정례 등을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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