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타잔’ 박흥숙, 전재산 잃고 4명 살해… 3년 만에 형장 이슬

입력 2020-10-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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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무등산 타잔' 박흥숙)
(출처='무등산 타잔' 박흥숙)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 누구일까.

‘무등산 타잔’ 박흥숙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꼬리에꼬리를무는 그날이야기’ 제작진이 다루면서 화두에 올랐다.

‘무등산 타잔’ 박흥숙은 1977년 4월 20일 광주 증심사 계곡의 덕산골에 위치한 무허가 주택에서 거주 중이었다. 철거 계고장은 이미 왔지만 갈 곳이 없었던 것. 철거반원들은 가재도구를 꺼낼 시간도 주지않고 불부터 질렀고 천장에 숨겨둔 전 재산이었던 현금 30만원이 불탔다. 이성을 잃고만 박흥숙은 철거반원 4명을 살해하고 말았다.

그는 몸이 탄탄하고 날 쌔 ‘무등산 타잔’이란 별명을 갖고 있었다. 그는 범행 뒤 서울의 이모집으로 도망쳤다가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 구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나 극형을 면치 못했다. 1980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는 최후진술에서 “죄 없이 가난에 떨어야 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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