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 중 4명 “퇴사 브이로그, 코로나19 경기침체 현실 반영”

입력 2020-10-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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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 커리어 조사 결과, 10명 중 7명 ‘브이로그 긍정적 영향’
‘코로나19로 실직 위기’ 12.9%…‘실제로 실직·폐업’도 6.5% 달해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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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폐업 브이로그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일부터 27일까지 성인 527명을 대상으로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퇴사(폐업) 브이로그’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퇴사·폐업 브이로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실업난과 경기 침체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퇴사·폐업 과정을 기록한 브이로그를 본 적 있다’(54.8%)고 답한 가운데, 10명 중 7명은 브이로그를 ‘긍정적’(70.2%)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같은 처지에 처한 이들에게 공감·응원·위로가 된다’(49.2%)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퇴직금·실업수당·폐업신고 등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가 41.62%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퇴사·폐업이라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7%), ‘유튜버라는 제2의 직업을 얻거나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1.9%) 등이 있었다.

반면 퇴사·폐업 브이로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29.8%)고 답한 이들은 ‘실직·폐업이 콘텐츠가 되는 현실에 씁쓸하다’(6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서 ‘퇴사·폐업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관심을 끄는 것 같아서’(26.8%), ‘실업난·경기 침체 등의 심각성을 장난스럽게 표현하는 것 같아서’(7%) 등 실직·폐업 문제를 콘텐츠화하는 데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직·폐업 위기’를 겪은 이들도 12.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실직·폐업했다’는 비율도 6.5%였다.

탁동일 커리어 서비스개발팀장은 “자진 퇴사 이야기를 주로 담았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원치 않는 실직·폐업 이야기를 담은 퇴사(폐업) 브이로그가 많아졌다”면서 “퇴사·폐업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브이로그 소재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는, 그만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실업난, 경기침체 상황이 개선돼 취업 시장에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취업포털 커리어)
(사진제공=취업포털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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