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5명 중 4명 ‘알바 고스팅 경험’…방지 대책은 “○○○○○”

입력 2020-10-29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바천국 기업회원 189명 설문조사 결과 ‘면접날 잠수’ 1위
고스팅 이유 ‘지원자의 책임감 부족’…방지 대책 31.2% 불과

알바 지원자가 면접 당일 나타나지 않거나, 합격 후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는 이른바 ‘알바 고스팅’으로 많은 사장님이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회원 189명에게 ‘알바 고스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스팅이란 지원자가 면접 당일에 나타나지 않거나, 예고 없이 일을 그만두고 연락되지 않는 상황이 마치 유령 같다고 해서 붙여진 고용 시장 신조어다.

가장 흔한 고스팅 유형은 ‘면접 약속에 나타나지 않는 알바생’이 67.5%(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합격 후 출근 첫날 나타나지 않는 알바생(46.1%) △첫날 근무 이후 말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알바생(45.4%) △근무 중 무단 퇴사하는 기존 알바생(44.8%) △갑작스럽게 무단결근하는 기존 알바생(44.8%) 등이 뒤를 이었다.

사장님 5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의 책임감과 인내심이 부족해서’(79.2%, 복수응답) 알바 고스팅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이 밖에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여러 군데 알바 지원을 하기 때문(52.6%) △고스팅에 대한 제재나 불이익을 가하기 힘들어서(42.8%)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근무 강도가 세서(9.7%) △운영 중인 매장에 대한 소문이 좋지 않아서(5.8%) △근무 환경이 좋지 않아서(5.1%)와 같은 근무환경을 이유로 꼽은 사장님 비율은 낮았다.

사장님들은 알바 고스팅으로 인해 ‘새로운 알바 채용을 위한 비용·시간 낭비’(72.0%, 복수응답)를 가장 큰 고충으로 선택했다. 이어서 △매장 인력 운영 차질(55.8%) △기존 알바생들에게 업무 과중(47.4%) △매장 근무 분위기 저하(24.0%) 등 피해를 꼽았다.

반면, 알바 고스팅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사장님은 31.2%에 불과했다. 진행 중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면접 연락 후 불참 시 꼭 연락 달라고 당부하기’(4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면접 및 출근 일정에 대해 여러 차례 안내(40.6%) △근로 계약서 작성(38.9%)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알바생 수습기간 적용(28.8%) △유연한 근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20.3%) △알바생을 위한 복지 혜택 강화(18.6%) 등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41,000
    • -0.62%
    • 이더리움
    • 4,492,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87%
    • 리플
    • 756
    • -0.26%
    • 솔라나
    • 205,700
    • -2.79%
    • 에이다
    • 681
    • -0.44%
    • 이오스
    • 1,166
    • -10.24%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2.89%
    • 체인링크
    • 21,060
    • -0.43%
    • 샌드박스
    • 663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