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4파전...내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돌입

입력 2020-10-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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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차기 위원장을 뽑는 선거에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제10기 집행부 선거 후보로 김상구 전 금속노조 위원장,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양경수 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이호동 발전노조 초대 위원장 등이 총 4명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3인 1조로 러닝메이트를 구성한다. 이들은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민주노총은 직선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은 약 95만7900명이다. 1차 투표일은 다음 달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기호 1번 위원장 후보는 김상구 전 금속노조 위원장이다. 수석 부위원장 후보인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사무총장 후보인 황병래 건강보험공단 노조 위원장과 한 조를 이뤘다.

선거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정책과 전략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노동자 생존권 보장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등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임인 김명환 전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했지만, 노사정 합의안의 추인을 얻는 데 실패해 지난 7월 임기를 못 채우고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사퇴하고 대화보다는 투쟁을 내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사회적 대화 참여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여전한 상황이다.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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