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맞은 뒤 돌연 사망한 고교생' 유족 "진실 규명 해달라" 국민 청원

입력 2020-10-27 12:15 수정 2020-12-14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독감 백신을 접종 받고 이틀 뒤 사망한 인천 고교생의 사인이 백신과 관계가 없다는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유족 측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27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 모 고등학교 3학년 A 군(17) 시신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A 군은 이달 14일 정오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고인이 맞은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정부가 각 의료기관에 제공한 제품이다.

A 군의 형 B 씨는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B 씨는 "국과수 검수 결과 ****이 위에서 검출됐다고 한다"라며 "독감백신과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B 씨는 "****이 저희 집에서 나왔는지 확실하지 않다"라며 "자살할 이유도 없으며 타살의 이유도 부검 결과 타살의 상흔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 측은 "(독감백신) 사망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없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라며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청원글은 27일 오후 12시 기준 1만5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26일 0시 기준 5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99,000
    • +0.22%
    • 이더리움
    • 4,48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66%
    • 리플
    • 750
    • +0.27%
    • 솔라나
    • 205,200
    • -1.54%
    • 에이다
    • 672
    • -0.15%
    • 이오스
    • 1,172
    • -6.54%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0.94%
    • 체인링크
    • 20,910
    • -0.48%
    • 샌드박스
    • 655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