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 마켓리더스]전망보다 대응이 필요한 분기점

입력 2008-1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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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시장이 G20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혼조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 5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소비지표 악화에 따른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약세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의 강세와 함께 1050선까지 후퇴한뒤 일본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반등하면서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저점대비 50포인트 이상 오른 부담으로 장 후반 뒷심부족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대비 9.94p(0.91%) 내린 1078.32p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223억원 나홀로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이 1036억원 순매도로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고수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 11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968억원) 위주로 15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 증시가 올랐습니다.

국영기업에 대한 자본투입 소식에 힘입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22%)가 항공주를 앞세워 나흘째 오르며 2000선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0.71%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셍지수(-0.10%), 가권지수(-0.29%), 싱가포르지수(-0.79%) 등은 하락했습니다.

대주단 협약 공동 가입 기대..은행•건설株 강세

건설주들이 대주단 협약 공동가입을 앞두고 PF대출 불확실성 완화 기대로 상승하면서 은행주 중심의 금융주들이 함께 오름세를 탔습니다.

JP모간의 부정적 보고서에 대한 금감원의 경고조치로 하나금융지주가 13.40%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PF대출 부담에 시달렸던 우리금융(9.02%), 외환은행(8.93%), 기업은행(5.75%) 등이 큰폭 상승했고, 우리투자증권(9.17%), 미래에셋증권(6.96%), HMC투자증권(6.72%), 대신증권(5.08%)의 증권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주단협약 가입' 기대감에 동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지건설(10.00%), 벽산건설(9.29%), 금호산업(8.90%), 한일건설(7.44%), 한신공영(7.14%) 등의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C&그룹이 유동성 확보 자구책의 일환으로 주력 계열사인 C&우방과 C&우방랜드까지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C&중공업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5.73%), 증권(3.78%), 건설(2.06%), 금융(1.95%), 통신(1.22%), 운수창고(1.15%), 종이목재 의약품이 올랐고, 전기전자(-3.27%), 철강금속(-2.50%), 기계(-1.90%) 업종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경우 삼성전자(-3.12%)와 POSCO(-2.98%), 한국전력(-2.08%), 현대중공업(-0.91%), KT&G(-4.22%), LG전자(-4.76%) 등이 내린 반면, SK텔레콤(2.48%), KB금융(0.78%), 현대차(0.93%) 등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NHN이 5.88% 급락한 것을 비롯해 태웅(-3.13%), 메가스터디(-4.20%), 동서(-2.42%), 셀트리온(-2.23%), 키움증권(-3.44%) 등 대부분의 시총상위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2.66%)와 코미팜(-6.06%), 성광벤드(0.39%) , GS홈쇼핑(4.90%) 등 일부 시총상위주들이 올랐습니다.

화우테크가 캐나다 LED시범사업자 선정 소식에 상한가에 진입했고, 투자금 회수를 위해 강원풍력발전 주식을 처분키로한 유니슨은 4.17% 상승했습니다.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불구 일부 아시아증시들이 오름세를 탔지만 기대했던 G20 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금융위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방안이 마련되지 못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반등이 제한되는 등 아시아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눈치보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전저점 지지력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유가의 하락세 지속과 암울한 기업실적 전망 및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경기침체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가 하면, 상당기간 조정을 받던 LIBOR 금리와 엔화가치가 반등세를 타면서 한시름 덜었던 '신용위기 불안감'을 자극할 태세입니다.

LIBOR 금리 등의 신용지표들은 아직 기술적 반등 수준이지만 전저점 부근에서 위태로운 지지를 받고 있는 S&P500지수가 어두운 주택관련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850선 아래로 주저앉아 버린다면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당부드렸습니다.

기술적 분석상 S&P500지수가 중요한 수급기준선인 915p를 조기에 장악하지 못한다면 적지않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가 지난 목요일에 보여줬던 저가매수세의 힘은 분명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때문에 설마 박스권 하단을 깨고 내려가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아직 지지력이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이므로 여전히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댈 언덕이라고 말씀드렸던 중국증시는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거래도 사흘 연속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입니다.

중국증시의 순항이 적어도 최근 아시아증시의 하방경직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17일 코스피시장이 G20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혼조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 5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소비지표 악화에 따른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약세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의 강세와 함께 1050선까지 후퇴한뒤 일본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반등하면서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저점대비 50포인트 이상 오른 부담으로 장 후반 뒷심부족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대비 9.94p(0.91%) 내린 1078.32p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223억원 나홀로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이 1036억원 순매도로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고수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 11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968억원) 위주로 15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 증시가 올랐습니다.

국영기업에 대한 자본투입 소식에 힘입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22%)가 항공주를 앞세워 나흘째 오르며 2000선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0.71%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셍지수(-0.10%), 가권지수(-0.29%), 싱가포르지수(-0.79%) 등은 하락했습니다.

대주단 협약 공동 가입 기대..은행•건설株 강세

건설주들이 대주단 협약 공동가입을 앞두고 PF대출 불확실성 완화 기대로 상승하면서 은행주 중심의 금융주들이 함께 오름세를 탔습니다.

JP모간의 부정적 보고서에 대한 금감원의 경고조치로 하나금융지주가 13.40%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PF대출 부담에 시달렸던 우리금융(9.02%), 외환은행(8.93%), 기업은행(5.75%) 등이 큰폭 상승했고, 우리투자증권(9.17%), 미래에셋증권(6.96%), HMC투자증권(6.72%), 대신증권(5.08%)의 증권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주단협약 가입' 기대감에 동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지건설(10.00%), 벽산건설(9.29%), 금호산업(8.90%), 한일건설(7.44%), 한신공영(7.14%) 등의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C&그룹이 유동성 확보 자구책의 일환으로 주력 계열사인 C&우방과 C&우방랜드까지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C&중공업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5.73%), 증권(3.78%), 건설(2.06%), 금융(1.95%), 통신(1.22%), 운수창고(1.15%), 종이목재 의약품이 올랐고, 전기전자(-3.27%), 철강금속(-2.50%), 기계(-1.90%) 업종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경우 삼성전자(-3.12%)와 POSCO(-2.98%), 한국전력(-2.08%), 현대중공업(-0.91%), KT&G(-4.22%), LG전자(-4.76%) 등이 내린 반면, SK텔레콤(2.48%), KB금융(0.78%), 현대차(0.93%) 등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NHN이 5.88% 급락한 것을 비롯해 태웅(-3.13%), 메가스터디(-4.20%), 동서(-2.42%), 셀트리온(-2.23%), 키움증권(-3.44%) 등 대부분의 시총상위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2.66%)와 코미팜(-6.06%), 성광벤드(0.39%) , GS홈쇼핑(4.90%) 등 일부 시총상위주들이 올랐습니다.

화우테크가 캐나다 LED시범사업자 선정 소식에 상한가에 진입했고, 투자금 회수를 위해 강원풍력발전 주식을 처분키로한 유니슨은 4.17% 상승했습니다.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불구 일부 아시아증시들이 오름세를 탔지만 기대했던 G20 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금융위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방안이 마련되지 못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반등이 제한되는 등 아시아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눈치보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전저점 지지력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유가의 하락세 지속과 암울한 기업실적 전망 및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경기침체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가 하면, 상당기간 조정을 받던 LIBOR 금리와 엔화가치가 반등세를 타면서 한시름 덜었던 '신용위기 불안감'을 자극할 태세입니다.

LIBOR 금리 등의 신용지표들은 아직 기술적 반등 수준이지만 전저점 부근에서 위태로운 지지를 받고 있는 S&P500지수가 어두운 주택관련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850선 아래로 주저앉아 버린다면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당부드렸습니다.

기술적 분석상 S&P500지수가 중요한 수급기준선인 915p를 조기에 장악하지 못한다면 적지않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가 지난 목요일에 보여줬던 저가매수세의 힘은 분명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때문에 설마 박스권 하단을 깨고 내려가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아직 지지력이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이므로 여전히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댈 언덕이라고 말씀드렸던 중국증시는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거래도 사흘 연속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입니다.

중국증시의 순항이 적어도 최근 아시아증시의 하방경직성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60일선 저항에 직면함으로써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는 위치이고, 원/달러 환율이 이날도 추가 상승하며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는 등 국내금융시장은 대외변수가 악화될 경우 크게 휘청거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단기 시황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기 투자자가 아닌이상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중국증시가 강세행진을 이어갔음에도 철강, 조선 등 소위 중국관련주들은 중국증시에 연동되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시를 떠받쳐줄 주도주가 긴요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경기침체에 민감한 철강주와 IT주를 집중 매도한 점은 종목선정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때문에 매도 타깃은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과 관련된 조선, 철강 등 중국관련주들과 글로벌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IT대형주들입니다.

경기침체와 관련해 정보에 빠른 외국인들의 시각은 아직 네거티브(Negative) 쪽에 치우쳐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증시가 최근 경기부양책 땔감으로 연일 오르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대응책이 경기하강 속도를 늦출 수 있을뿐 경기하강 자체를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며, 철강 등의 소재주들과 물동량 관련 조선•해운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논리에 근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T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11거래일째 외국인 매물을 맞으며 울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 근처에 오르며 수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지만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40만원대에 눌러앉을 모양입니다.

달러 수출대전 입금에 따른 채산성 향상, 해외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같은 이득보다 경기침체 및 글로벌 소비위축에 따른 제품수요 절대 감소라는 손실이 더 크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꿋꿋하게 지켜온 50만원대가 붕괴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11월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내렸습니다.

시장의 관심에서 빗겨난지 오래지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반등없이 전체 증시의 의미있는 상승은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형주 중심의 건설주들과 건설사 유동성 위기 악재에 시달렸던 몇몇 은행주들이 이날 급등했으나 시세 연속성을 확신하기 어렵고 이들 종목들이 전체 증시를 이끌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건설주에 접근코자 한다면 향후 건설업계의 혹독한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고 정부의 옥석가리기 지원 수혜를 보게될 업계 선도 대형사 위주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저점 부근에 위치한 미국증시가 하방경직성 확보를 의미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지, 잠잠했던 신용 이슈가 머리를 들지 않는지, 중국증시가 추가 랠리로 글로벌 증시의 R공포를 삭감해 주는지 등에 주목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견지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본 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으며 필자와 슈어넷(www.surenet.co.kr) 의 동의가 없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위법행위입니다.

[ 자료제공 : ‘No.1 증시가이드’ 슈어넷(www.surenet.co.kr) 전화 : 835-8535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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