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캠코 최근 5년 무담보채권 회수율 5.6%에 그쳐

입력 2020-10-20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성국 의원 “코로나19로 상황 더 나빠질 것... 장기적 관점의 관리 계획 마련해야”

▲국회 정무위원회 홍성국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홍성국 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최근 5년간 인수한 무담보채권 18조5000억 원 중 회수된 금액은 1조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은 5.6%이다.

캠코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인수·정리와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지원, 국유재산관리 등을 주된 업무로 하는 공적자산정리 전문기관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누적 18조5687억 원 규모의 무담보채권을 5110억 원에 매입해 1조436억 원을 회수했다.

투입액 대비 회수율 204%라는 캠코의 선방에도 불구, 당초 채권액 전체를 놓고 보면 회수율은 5.6%에 불과했다. 금융기관이 담보나 보증 없이 빌려주고 연체가 발생해 캠코로 넘어간 채권의 94%는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회수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까지 인수한 무담보채권의 회수율은 0.03%였다. 작년 전체 회수율 3.6%, 재작년 6.4%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

홍 의원은 “한시적 지원으로 개인과 가계금융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동시에, 위기 극복 이후 원활한 채권 회수를 위한 장기적 관점의 계획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취약 채무자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금융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5,000
    • -2.32%
    • 이더리움
    • 4,767,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833,000
    • -0.6%
    • 리플
    • 2,991
    • -3.39%
    • 솔라나
    • 195,300
    • -5.42%
    • 에이다
    • 635
    • -7.0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20
    • -2.37%
    • 체인링크
    • 20,090
    • -4.65%
    • 샌드박스
    • 202
    • -6.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