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저임금 일자리만 날아갔다

입력 2020-10-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63만명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은 주로 저임금 근로자에 집중됐다. 월평균 임금 200만 원 미만 일자리가 1년 새 62만9000개 증발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임금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2만9000명 줄었다. 평소라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구간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200만 원 이상 근로자도 24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저임금 근로자 감소분의 대다수가 임금구간을 이동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서비스업 전반이 급격히 위축돼서다.

이 같은 상황은 직업별 집계에서도 나타난다. 직업 중분류별로 서비스 종사자와 단순노무 종사자는 100만 원 미만 근로자가 각각 9만9000명, 14만5000명 감소했다. 판매 종사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든 임금구간에서 근로자가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반적으로 하위 임금구간에서 상위 임금구간으로 이동하는 구조는 크게 변한 게 없지만 산업별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에서 취업자(임금근로자 포함)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임금수준별 구성비는 100만 원 미만이 8.9%로 0.8%포인트(P), 100만~200만 원 미만은 22.6%로 1.7%P 각각 하락했다.

한편, 성별 취업자 특성을 보면 직업별(소분류)로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여자는 매장 판매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직업 쏠림은 성별 임금격차의 주된 원인이다. 직업 대분류별 월평균 임금 200만 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경영 관련 사무원이 포함된 사무종사자는 17.3%에 불과했으나, 매장 판매 종사자가 포함된 판매 종사자는 42.5%에 달했다.

교육정도에 따른 임금격차도 주로 직업 쏠림에 기인한다. 직업 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중졸 이하는 농·축산숙련직과 청소·경비 관련 단순노무직이 가장 많았으나, 고졸은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과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비중이 가장 컸다. 대졸 이상은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 순이었다.

이 밖에 연령대별(직업 중분류)로 청년층(15~29세)은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과 조리·음식 서비스직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청년층의 직업은 주로 최종학교 졸업 여부에 따라 갈린다. 30·40대는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 50세 이상은 농·축산 숙련직과 청소·경비 관련 단순노무직 비중이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삼성전자, 자사주 100% 넘게 샀는데 더 매입⋯‘수급 버팀목’ 언제까지?
  • 태풍 3개 동시에…놀로·초이완·고구마 예상 경로는?
  • '출근길 외투 필수' 화요일 한파주의보…강풍에 체감온도 '뚝'
  • 신축 아파트 쏟아지지만⋯“오늘도 2칸 ‘지옥철’ 탑니다” [교통지옥 김포①]
  • 단독 대학 따라 ‘AI 접근권’ 갈렸다…전면 지원부터 미지원까지 '천차만별'
  •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확정…가을야구 남은 순위는?
  • 숨 고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6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18,000
    • -1.02%
    • 이더리움
    • 3,667,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26,000
    • -1.09%
    • 리플
    • 2,035
    • -1.17%
    • 솔라나
    • 163,200
    • -0.37%
    • 에이다
    • 363
    • +1.97%
    • 트론
    • 455
    • +0.22%
    • 스텔라루멘
    • 291
    • -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40
    • -1.39%
    • 체인링크
    • 18,690
    • -2.4%
    • 샌드박스
    • 90.4
    • -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97
    • 2 Papertrade 인기지수 269
    • 3 Dolphin 인기지수 266
    • 4 zipcoin zk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6M · 유통량 113% D-64
    • Capricorn $20.1M · 유통량 53% D-17
    • Scroll $2.7M · 유통량 51% D-16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