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임지안, 안타깝게 떠난 동생…몇 년간 노래 못한 이유는?

입력 2020-10-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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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 임지안 (출처=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트롯신’ 임지안 (출처=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임지안의 무대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임지안이 출연해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으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임지안은 “‘트롯신’이 생애 첫 방송이다. 지금도 긴장하고 있다. 저만을 위한 무대에 너무 감사했다. 지금도 안 믿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임지안은 주현미의 곡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그는 “너무 멀리 간 동생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만날 거니까”라며 동생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임지안의 동생은 2017년 목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20대 여성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성폭행을 시도하는 택시기사에게 저항하다가 결국 살해당한 사건으로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임지안은 “가사 중에 ‘떠나가는 이유를 묻지 말라’는 구절이 있지 않냐. 이유 없이 서로 볼 수 없게끔 된 상황을 저 나름대로 생각한 것 같다”라며 “몇 년 동안 노래를 못했다. 지금은 조금씩 노래하며 덜어낼 용기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지안은 시청자 64%의 선택으로 안타깝게 70%를 달성하지 못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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