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국법인 광둥성 지점 설립…현지화 전략 시동

입력 2020-10-14 15:36 수정 2020-10-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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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전경 (현대해상)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전경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이 중국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광둥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업계 1위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했다. 지난 9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광둥성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광둥성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 10조8000억 위안(약 1851조 원), 손해보험시장규모 1178억 위안(약 20조 원)에 달하는 중국 경제중심지다. 이 지역에서만 4500만 명의 고객과 240만 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의 사업 요충지이기도 하다.

현대재산보험은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광둥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주주인 중국 기업들과의 화학적 융합과 현지에서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중국 1위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PICC)에서 온라인사업부를 총괄했던 인슈어테크 전문가 장신웨이를 합자회사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맹귀영 상무는 "중국 주주들의 자원과 IT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보험상품과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요 경제 지역에서의 추가 지점 설립을 통한 판매ㆍ서비스망 확대로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둥성은 칭다오 지점에 이은 현대재산보험의 두 번째 중국 지점이다. 절차에 따라 예비인가 획득일로부터 6개월 내에 본인가를 거쳐 설립이 완료된다.

중국은 2019년 보험료 규모 1조3000억 위안(약 224조 원)으로 세계 2위 손해보험시장이다. 지난 18년간 연평균 17%의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14조4000원에 달해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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