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 징용 배상 해결 없으면 한중일 정상회담도 없다”…연내 개최 불투명

입력 2020-10-13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한중일 연례 정상회담 불참 의사 밝혀”
참석 조건으로 일본제철 자산 매각 절차 중단 내걸어
한국정부 조건 수용할 가능성 낮아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교도통신은 12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제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스가 총리가 한·중·일 3자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뉴시스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교도통신은 12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제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스가 총리가 한·중·일 3자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중국·일본 3자 정상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일본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작아 연내 정상 회담 개최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한·중·일 3자 회담은 2008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것으로, 북한 등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정상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이 3자 회담을 개최할 차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개최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연내 서울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식통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달 한국 정부에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없으면 회담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자 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 정부가 내건 조건은 전범 기업 자산 매각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다. 한국 법원이 압류한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이 현금화되지 않는다는 보증이 있어야 적절한 해결책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제철은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각각 1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후 법원이 자산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은 중간에서 압류명령문을 전달하지 않는 등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12월 9일부터는 법원이 일본제철의 한국 합작법인 PNR의 주식에 대해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매각 명령 가능 시한이 다가오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을 문제 해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제징용 배상에 관해 줄곧 “사법부의 판단에 행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 관계자는 연내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장직 위기 넘긴' 오세훈⋯국토부와 주택공급 협상 속도 내나
  • '콜 오브 듀티' 속 북한 남침, 불편하다고요? [해시태그]
  • “우리 아이 아이돌 만들어 준다더니…” 학원형 연예기획사 피해 증가 [데이터클립]
  • 솔리다임 美 상장 접자 개미들 웃었다...SK하이닉스 4.42% 반등
  • 날개 접었던 빅토리아 시크릿, 요즘 피드에 왜 자꾸 뜨지? [솔드아웃]
  • 신현송 "韓 성장률, OECD선 3.7% 전망⋯고성장·고금리 대비 정책 펼 것"
  • 신세계, 책임경영 강화·젊은 인재 발탁…정용진號 쇄신 속도
  • 주름 감추려다 화질 논란…애플 첫 폴더블폰, 내구성도 시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104,000
    • +0.07%
    • 이더리움
    • 3,21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382,800
    • +4.19%
    • 리플
    • 1,750
    • -0.68%
    • 솔라나
    • 139,600
    • +0.29%
    • 에이다
    • 289
    • +1.4%
    • 트론
    • 440
    • +0%
    • 스텔라루멘
    • 23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90
    • +1.24%
    • 체인링크
    • 16,090
    • +0.75%
    • 샌드박스
    • 69.12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Axis Robotics Seed $12M
    • 3 World OTC $52.5M
    • 4 Erebor $350M
  • 인기 프로젝트
    • 1 NeoSoul Infra 인기지수 342
    • 2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3 Metric 인기지수 285
    • 4 DAPPOS Infra 인기지수 27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6
    • Allora 유통량 89% D-18
    • DAOBase 유통량 43% D-25
    • FLock 유통량 41% D-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