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ㆍ북 안 가리고 서울 곳곳서 아파트 신고가 경신

입력 2020-10-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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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강변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강남 한강변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신태현 기자 holjjak@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와중에도 서울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신고가 기록이 갈리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토부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는 42건이다. 이 가운데 16개 단지(38%)에서 최고가 기록이 새로 나왔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 2차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59㎡형은 5일 아파트가 지어진 이래 가장 비싼 값인 14억 원에 팔렸다. 직전 최고가(8월 13억8000만 원)와 비교하면 두 달 동안 2000만 원 웃돈이 붙었다.

도심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종로 센트레빌' 전용 114㎡형에서도 신고가가 경신됐다. 그간 이 아파트에선 7월 9억8000만 원에 거래된 게 최고가였지만 이달 6일 그보다 2000만 원 높은 10억 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신고가 행진은 중ㆍ저가 주택이 밀집한 노원구에서도 활발했다. 중계동 '상아아파트'는 6일 처음으로 전용 84㎡형이 실거래가 8억 원대까지 올랐다. 직전 최고가(7억500만 원)보다 9500만 원 비싸다. 재건축 초읽기에 들어간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전용 59㎡형 최고가 기록도 4억6000만 원에서 4억7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일부 아파트에선 시세보다 낮은 값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동작구 대방동 '대방대림아파트' 전용 84㎡형은 7일 11억7500만 원에 팔렸다. 직전 실거래가(9월 12일 12억8000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낮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 164㎡형 역시 5일 7월보다 1억4500만 원 내린 30억 원에 매매됐다. 다만 이들 거래는 시세보다 낮은 저층부 매매여서 시장 상황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입주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는 전셋값 급등에 매매 수요가 생겨나고 있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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